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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이 꺽긴  어떤 화가는 직업을 잃어버림에 비통해하고,
붓이 꺽긴 또 다른 화가는 생명의 빼앗김으로 죽음을 맛본다.” 고 합니다.
붓을 잡으면서 삶을 되찾을 수 있었던 최진섭 화백에게서의 그림은 분명,
생명보다도 큰  의미가 될 것입니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흰 화선지위를 넘나드는 붓 터치에서
뽀얀 버선발로 구름을 밟고 오르내리는 신선의 자유로움을 배우게 되고,
수줍은 듯 여리게 흐르는 선에서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순수성과 호기심으로
일상에서 무뎌진 가슴을 무너뜨리는,
감동의 전율과 여운을 선사 받게 됩니다.
 이렇듯 소중한 전시를
‘갤러리 빔의 3월 기획전’으로 개최하게 됨을 감사드리옵고,
초록색 생명의 새싹이 움트는 초봄,
강력한 삶의 메시지를 담은 이 전시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갤러리 빔  대표 조 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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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최진섭展
작가명 : 최진섭
전시일 : 2007년 3월 9일 - 3월 31일까지.
        (,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월요일 휴관)
전시장 : 갤러리 빔 (02-723-8574, www.biim.net)
전시내용 : 누드 크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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