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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 전시 준비중인 작가


전 시 명 : "... 바라보다"
작 가 명 : 이 주 은
전시기간 :  2007. 6. 8. - 6. 27.
전시내용 : 사진을 활용한 회화, 설치

-너무나 익숙하고 일상적이어서 잊고 있거나, 너무나 빠른 변화와 화려함 속에서 순간을  느끼지 못하는,
놓치고 있는 것이 많은 것이 현재 우리의,나의 모습일 것이다.
생활의 사소함속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시선을 주었을 때 진실이라 여기던, 보이는 그대로의 세상이 어찌 보면
있는 그대로가 아닌  숨은 이야기들을  가득 품고 있는지도 모른다.
현재 내가 서있는 이 자리에서 주변을 바라보며 숨은 이야기들을 찾아내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소리가 크지 않으며
너무나 사소한 일이지만 소소한 이야기들을 가득 담고 있는 풍경
풍경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던 일상들을  가까이 바라보고 확대하여
그 속에 담고 있는 수려함을 함께 나누는 공간이고 싶다.

매일매일 사용하던 조금은 낡은 컵
푸른색 줄무늬를 지닌 이불
부엌 한구석에 자리잡은 조그마한 병
아주 오래전부터 함께했던 정겨운 나무의자
매주 지나다니면서도 무심코 지나갔던 노란색 건물
그리고 지금 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자리

이들을 정성껏 주인공으로 만들어 올려놓는다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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