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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갤러리 빔에서 신년의 희망을 안고 전시 안내 글을 올립니다.
19일에 오픈한 임효정展은 올 12월 과 신년 1월을 잇는 전시로
따뜻함과 새로움을 모두 담고 여러분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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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명 : 임 효 정 개인展, "The Art of Eating"
작 가 명 : 임 효 정
전시기간 : 2007. 12. 19. - 2008. 1. 6.
전시내용 : 금속 공예

전 시 평 :  작가 임효정은 식탁을 그녀의 무대로 삼아 식기에 새로운 장면을 선사한다.

 은과 스틸의 가늘고 정교한 선으로 이루어진 식기들은 종이의 덩굴무늬와 어우러져 우아하게 표현된다. 그녀가 선택한 디자인의 소재 (튀김 같은 기름진 음식을 접대하는 방법) 는 까다롭고 때로는 흥미롭기도 하다. 그녀는 우아함과 재치로 식탁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동시에 음식을 접대할 때 생기는 문제점까지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식기를 만들어 낸다.
 
 종이를 정밀하게 감아 만들어낸 구조가 음식을 받치는 동시에 음식의 기름기까지도 흡수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다. 이러한 신중한 배려는, 찻잔 세트와 커트러리 플레이트 같은 다른 디자인에서 재료와 형태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세심한 부분에서도 드러난다. 그녀의 작품들이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은, 그러고 보면 새삼 놀랄 일이 아니다. 최근의 작품들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야외에 활용하여 피크닉을 더욱 더 즐겁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우아함, 재치, 기능성; 이 세 가지가 바로 임효정의 디자인 능력의 핵심이다.
식기를 추상적인 예술작품으로 볼 줄 아는 섬세한 시각적 감각으로 그녀는 디자인의 문제점을 해결해낸다. 그리고 곧 그 개별적인 음식과, 음식을 담아내는 식기의 구성 요소들은 보기에도 사용하기에도 즐거운 조각적인 구조로 어우러진다.

 이번 전시회가, 이 젊은 디자이너에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Michael Rowe    2007

Senior Tutor
Goldsmithing, Silversmithing, Metalwork and Jewellery
Royal College of Art
London,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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