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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식증, 2da작.


안녕하세요!

알의 부화를 기다리는 개구리들의 조급한 움직임이
경쾌하게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 물속에 가득한
북한산 골짜기,
겨울을 이겨낸 앙상한 나뭇가지위에
노란색 산수유 꽃이 활짝 피었고
소박한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는 사월입니다.

부풀어 오른 것은 북한산만이 아닙니다.
삼청동길가의 은행나무 잎 몽우리들이
북한산의 그것들만큼이나 분주하게
화려한 4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삼청동 은행나무들의 시샘 속에
갤러리 빔의 ‘4월’이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그 ‘사월’의 갤러리 빔  주인공은 ‘이다’입니다.
작년 이맘때 빔에서 여러분께 첫인사를 올렸던 작가이기도하지요.
커가는 작가를 지켜보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폭발직전의 삼청동 초록 몽우리들과 함께
여러분의 방문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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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장 조 수 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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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명 : '나와 이다' (2da and I)
작 가 명 : 이 다
전시기간 : 2008. 4. 2 - 15.
전 시 장 : 갤러리 빔 전관.(p.02 723 8574, www.biim.net)
전시내용 : 일러스트, 텍스트, 설치.
작가노트 :
-전시장에 설치 될 작품은
주로 캔버스 그림 약 15점(대형 4점),
작은 액자 약 20~25점, 인형 5.6점,
장식적인 그림 (벽에 거는 장식물 같은 거에요) 10~20점 정도에요
전시 주제는 평범한 현실의 나와 그림을 그리는 또 다른 나인 이다에요.
이다는 제 자신이면서, 또 그림을 그리는 또 다른 나이기도 하며,
또 저의 뮤즈이기도 하거든요.
'나와 이다'가 모든 그림의 주제입니다.
아 그리고 4월 전시회 시즌에 맞춰 제 책이 나와요.
책 내용은 그때 전시했던 다이어리의 내용이고요.
제목은 아마 '무삭제판 이다플레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책과 전시회가 서로 윈윈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커요.
열심히 그림그리고 있겠습니다.
                            (-작가 편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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