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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찬作,  갤러리 빔 전시A동 1전시실


작가 박철찬은
나무를 통해 공간의 소통과 물성을 이야기했다.
나무의 속을 비워내고 문창살 구조를 새겨
외부와 내부공간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거나,
나무의 표면을 태워 물성에 대한 고정된 시각을 비틀고,
갈라지고 터진 공간에 이질적 재료를 채워 넣음으로써
비가시적 공간을 가시적 공간으로 전환시켜왔다.
작품의 표면은
인위적 행위의 흔적을 모두 지워내는 방식을 택했는데,
그 이면에 작가의 무작위적 작위의 조형의지가 자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황찬연 평론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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